제목 | 항문에 생기는 증상들 질환들 정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12-20 16:06:50 | 조회 | 1215 |
내용 | 사실 항문이란 부분은 해부학 적으로는 소화기 계통의 맨 끝 부분으로 길이가 약 4cm정도 되는 작은 기관이다. 기능적으로는 변을 참거나 통과시키는 생리적 기능이 주가 되는 데 여기에는 소화관의 기능과 더불어 여러 복잡한 신경과 골반 근육들의 조절과 협조가 필요하다. 이러한 항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본인이 직접 다른 부위처럼 보기가 어렵고 겉은 만질 수 있으나 속까지는 통증 때문에 만지기가 어려워 자가 진단이 어렵다. 무엇보다도 더러운 곳, 은밀한 곳이라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기도 어렵고 진찰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문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항문뿐 아니라 소화기 계통의 질환과 골반강 내의 질환을 찾아 내거나 감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도 있다. 항문 질환의 진료는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간단하다. 몸 속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접근하기가 쉽고 외래 진료실에서 대부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결과도 당일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즉 환자가 외래의 문에만 들어서면 항문의 상태와 기타 건강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더욱이 배변습관과 항문기능검사나 대장검사 등을 추가 한다면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 등도 발견할 수 있으며 변실금,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기능성 대장질환에 대해서도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점을 간과하거나 회피하려 한다면 여러 문제를 키우거나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증상을 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우리가 항문의 증상에 대해 진단과 치료를 주저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1) 악성질환의 간과 항문의 출혈, 무지룩함, 변이 가늘어 지거나 잘 안 나오는 등의 이상증상에 대하여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과 두려움으로, 혹은 치질일거야, 단순한 변비가 와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하고 지낸다면 우리는 자칫 대장 이나 직장에서 크고 있는 암을 간과 할 수가 있다. 진단이 늦어지게 되면 결국 치료의 기간과 비용도 증가 하게 되고 완치의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 최근에는 내시경적 접근이나 항문을 통해서도 조기 대장암이나 직장암은 개복 수술이 없이도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다. 또한 각광 받고 있는 수술법인 복강경 시술을 시행한다면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통증도 훨씬 적게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암이 전이가 되고 늦게 발견하게 된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2) 변비, 변실금 :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 “항상 변이 마려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가 겁나요” “ 변이 안 나와서 하루 종일 배가 불편해요” 변이 잘 안 나오거나 변을 지리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만성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를 같이 가지게 되어 적극적인 치료 보다는 증상에 적응하여 식사를 적게 하거나 활동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 사회 생활이나 대인 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유병율은 나와 있지 않으나 고령일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나라 에서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질환은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약물요법 과 물리치료 등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늘 그래 왔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치료를 기피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다. 3) 양성 항문 질환 대장 항문 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치질, 치열,치루의 3대 양성 항문 질환으로 내원하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출혈, 돌출, 진물 등이며 서로 증상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질환 중 항문 주위에 통증을 유발하고 진물이 나는 치루는 수술 이외에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우며 오랫동안 치료를 안 하게 되면 치루암으로 진행 될 수가 있다. 치질은 음주 후 배변 시 출혈을 유발하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 걸어 다닐 때 항문이 돌출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로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혈이 심할 경우나 손으로 돌출 부위를 밀어 넣어야 한다면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심한 환자는 과다 출혈로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져 심한 통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잦은 설사나 변비, 스트레스등과 관련이 있으며 좌욕과 약물치료로 증상 소실을 기대할 수 있으나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화 된 경우에는 항문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수 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