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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문에서 피가... 이름 남*금
날짜 2017-12-20 조회수 1317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서른이 넘는 30대 여성입니다.
하루에 1-2번 정도는 변을꼭 보는데 배변시 딱딱한 변이 나오구 휴지로 닦으면
선홍색피가 묻어 나옵니다.
배변후 항문쪽이 불편한것이 몇시간 갑니다.
가끔 편하게 변을 볼때두 있습니다.
딱딱한 변은 나오지만 피가 나오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변이 딱딱하지 않거나 묽게나오거나 설사시에도 항문쪽에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아플때도 있습니다.
항문쪽에 튀어나온거는 없는것 같은데 단지 변을 볼때 너무 통증이 있고 두렵고 피가 나서 겁이 날 정도입니다.
병원은 찾지 않구 이렇게 방관만 하다가 더 힘들게 치료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나요?
집에서 좌욕은 하고있는데 증상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답글 좀 남겨 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증상을 읽어보니 치열(딱딱한 대변을 힘들 게 보는 경우에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서 항문점막이 찢어진 상처)인것 같습니다.
치열은 보통 뒤쪽 정중선에 많이 생기고 앞쪽 정중선에도 생깁니다.
젊은 사람에게 잘 생기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치열은 보통 찢어진 곳이 아물면 증상이 없어지고 다시 찢어지면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기와 무증상기가 되풀이됩니다.그래서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묽게 나오면 증상이 없다가 변이 딱딱하게 나오면 증상이 생기는 것을 계속 반복이 됩니다.
치열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지는데,
1.급성치열: 딱딱한 대변의 배출 등 기계적 손상에 의해 일어나며 찢어진 상처가 깊지 않으므로 보존적 치료(온수좌욕,충분한 수분 및 식이섬유섭취)로 일주일이면 치료가 됩니다.
2.만성치열: 급성치열의 반복된 재발로 괄약근의 경련이 가해져서 만성적인 변화가 온 단계입니다.
3.찢어진 상처는 난치성이 되어 깊어져 궤양을 형성하고 2 차적으로 피부꼬리(췌피), 항문 비대유두가 생기며 수술을 해야 치료가 됩니다.
4.배변시나 배변 후까지 아주 심한 통증이 있으며 통증은 1∼2 시간, 심지어는 하루종일 지속되기도하여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궤양 부위에 노출되어 있는 내괄약근의 경련으로 심해지며 또한 궤양 부위에서 휴지에 묻는 정도의 선홍색 출혈이 소량 있습니다.
5.배변시 심한 진통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배변 장애가 생기며 변비는 대변을 굳게 만들고,굳은 대변으로 인해 배변시 상처가 다시 찢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먼저 대장전문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진찰후 치료를 결정하는것이 좋겠습니다.